대전시가 시내버스 교통·환승정보 제공에 디지털 방식을 접목해 도입한다.
대전시는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200대의 실시간 교통정보 및 환승정보 등 제공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대중교통 정보안내 시스템(Digital public Transportation Information System·이하 D-TIS)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D-TIS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으로 안내되던 시내버스 노선도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승·하차문에서 노선 정보와 도착 정류장의 환승정보, 버스 혼잡도, 저상버스 정보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갖는다.
앞서 대전시는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할 당시에 시내버스가 우회하는 28개 노선에 D-TIS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우회 구간의 교통량 증가 정보와 시내버스 지연 정보, 정류장별 시내버스 환승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전시는 이달 27일부터 D-TIS를 도입하고, 이 시스템으로 향후 대전시와 정부 정책 홍보, 재해 및 재난 발생 정보를 함께 안내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대전시는 D-TIS를 ‘대전형 MaaS’와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시철도, 자전거(타슈),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서비스하겠다는 것이다.
고현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대전시는 내년까지 지역에서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에 D-TIS를 도입해 대중교통의 중심지, 첨단 과학도시 대전 이미지에 맞는 첨단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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