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편향적인 트럼프 혐오 판사" 맹비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전복 시도 혐의에 대한 재판이 내년 3월 시작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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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 사건 재판을 맡은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타니아 처트칸 판사는 첫 재판 날짜를 내년 3월4일로 결정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공화당 최다 경선이 치러지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 바로 전날이다. 슈퍼 화요일엔 정당별 대통령 후보를 지명하기 위한 전당대회 대의원을 뽑는 코커스(당원대회)와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가장 많이 열린다. 공화당은 내년 3월5일 앨라배마, 알래스카, 아칸소,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텍사스 등 10여개 주에서 코커스나 프라이머리가 예정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판 일정과 대선을 위한 경선 일정을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처트컨 판사를 '편향적인 트럼프 혐오 판사'라고 칭하며 "판사는 내게 겨우 (특검이 제안한 재판 시작일부터) 두달 연기를 허용했다"며 "우리의 타락한 정부가 원하던 대로다. 난 항소하겠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첫 재판을 내년 11월 예정된 대선 이후인 2026년 4월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검찰은 대선 10개월 전인 2024년 1월 2일을 제안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워싱턴DC 법원에서 재판받게 될 사안 뿐 아니라 내년 3월 5일엔 뉴욕주에서 '성관계 입막음 사건', 내년 5월20일엔 플로리다주에서 '기밀문건 유출 및 불법 보관 사건'에 대한 재판을 치러야 한다. 조지아주에서도 '대선 결과 뒤집기 사건' 등으로 재판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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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총 4개 사안에 걸쳐 91개 혐의로 기소됐으며,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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