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수도권 위기론? 못 느꼈다…위기론 얘기할 때 아냐"
"선거의 민심, 일주일 앞에도 바뀐다"
안철수·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여당 의원들이 '수도권 위기론'을 펼치고 있는 것과 관련, 최근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포럼을 창립하며 정치에 복귀한 나경원 전 의원이 "못 느꼈다"며 위기론을 이야기할 때는 아니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25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서 "우리 선거의 민심은 일주일 앞(전)에도 바뀐다. 그래서 지금 위기다, 기회다 이런 얘기를 할 건 아니고 사실은 우리가 끝까지 자만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의원은 '수도권 위기론'을 언급하며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 비윤(非尹)계를 포용해야 수도권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하지만 나 전 의원은 '동작에서 수도권 위기론을 느끼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최근에 막 이슈가 됐었던데, 사실 이제 뭐 요새 이렇게 지역 다니면 글쎄 뭐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지역은 항상 뭐 저에 대한 평가도 있고 하시니까 그냥 지역에 진심으로 가서 봉사활동하고 그러니까 저는 사실은 잘 못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옛날에 뭐 180석 운운하다 우리 완전히 어려워진 적 있지 않나, 그래서 그런 생각으로 우리가 위기도 그런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이런 생각도 해봤다"며 "그런 마음으로 모든 걸 준비하고 우리가 앞으로 우리 당이 그런 마음으로 행동한다면 반드시 승리하지 않을까"라고도 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수도권 위기론'을 심기일전의 기회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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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전당대회 출마가 불발된 후 한동안 잠적하며 지역구 활동에만 골몰했던 그는 전날 포럼을 개최하며 사실상 정치권에 복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여당 의원 대다수가 자리를 같이하는 등 포럼 창립 행사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나 전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몸 풀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에 대해서는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면서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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