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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내년 국방비 25조, 사상최대치…군사적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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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협 대응위해 7년 연속 증액
경기둔화 우려에도…GDP대비 2.5%

대만 정부가 국방예산을 7년 연속 증액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2.5% 규모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올해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에도 중국의 군사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비 증액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중 분쟁의 최전선에 놓인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도 한층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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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이 차이잉원 총통에게 보고한 내년도 국방비는 올해보다 4.5% 늘어난 6068억대만달러(약 25조4734억원)로 확정됐다. 이로서 대만의 국방비는 내년에 사상처음으로 6000억대만달러를 넘어서게됐다. GDP 대비 규모로는 2.5%에 해당하는 규모로 집계됐다.

대만 정부는 앞서 미국으로부터 F-16 전투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F-16V 전투기를 도입하고, 자체 잠수함 개발 및 순항미사일 생산 등 군 현대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밝힌 바 있다. 차이 총통은 "대만은 계속해서 자위 능력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결의를 보여주고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장하는 동시에 더 많은 국제적 지원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의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국방비 증액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외신에 따르면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36%에 그칠 전망으로 최근 8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의 군사도발 위협이 지속되면서 국방비 증액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대만해협 일대에서 무력 도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 방미에 이어 한·미·일 정상들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동, 대만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대만해협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강행하기도 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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