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에 가격 인상·일상회복 영향
닛케이 "中 경기 불확실성은 우려"

일본 대기업 업종 3분의 2가 올해 2분기 순이익 증가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격 인상,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 엔저 등이 주요 원인이다.


'역대급' 엔저·엔데믹에…日 대기업 업종 67%, 순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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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상장사 1167개곳을 대상으로 2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36개 업종 중 24개 업종(66.7%)에서 순이익이 늘어났다.

순이익 합계는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12조6648억엔(약 117조원), 매출액 합계는 같은 기간 8% 늘어난 184조1431억엔(약 1695조원)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중에선 최대 기업인 도요타자동차의 순이익이 78% 늘어난 1조3000억엔(약 12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대급' 엔저 현상이 수출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엔·달러 환율은 2분기 평균 137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엔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전력, 은행 등 업종 70%에서 순이익이 늘거나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대형 전력회사 10곳 중 9곳은 올해 2분기 가정용 전기요금을 인상하면서 흑자를 냈다.

은행 업종도 이 기간 순이익이 50% 증가했다. 미쓰비시 UFJ, 미쓰이 스미토모, 미즈호 등 일본 3대 은행의 순이익 합계는 1조515억엔(약 9조6800억원)으로 2분기 사상 처음으로 1조엔을 돌파했다. 소프트뱅크그룹(SBG)은 전 세계 IT 업종에 투자하는 비전펀드의 흑자 전환으로 적자폭이 약 2조7000억엔(약 24조900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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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는 "일본 기업들은 2023 회계연도 전체로도 3년 연속 최대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중국 경기 등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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