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혐의' 박수홍 형수 "200억 부동산은 재테크 잘한 덕"
"재판서 재테크 잘해 부동산 취득했다고 변소"
부인 김다예 "피고인 반성 없는 태도 일관"
방송인 박수홍의 재산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형수 이모씨가 200억대 재산을 두고 "재테크를 잘했을 뿐"이라고 주장한 사실이 전해졌다.
15일 박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를 보면, 노 변호사는 "(남편의 횡령 혐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분이 재산은 엄청 많다"며 "(재판에서) 부동산은 재테크를 잘해 취득했다고 변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남편인 박진홍씨와 함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박씨는 2011년~2021년 동생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1인 기획사 법인 자금과 박수홍 씨의 개인 돈 61억 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횡령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남편이 설립한 기획사의 법인카드로 자녀의 학원비 등을 결제했으며 박수홍 명의의 통장에서 매일 현금 8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씨가 시가 200억원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정주부였던 이씨는 2004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상가를 단독으로 매입했다. 남편과 공동으로 서울 강서구 마곡동 아파트와 마포구 상암동 아파트 등을 소유하고 있으며, 강서구 마곡동의 상가 8채를 부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두 사람이 설립한 법인 명의로도 건물 8채가 있다.
박진홍씨 부부의 재판 과정에서 이씨의 재산 출처가 불명확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6월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세무법인 대표 A씨는 부부가 지난 2015년 서울 강서구 소재 상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소득원이 적어 중도금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A씨는 "부동산을 취득하면 자금 출처를 본인 소득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진홍씨 부부의 자금 소득원이 너무 적었다"고 했다. 그는 "진홍씨도 그랬지만 특히 배우자의 자금 출처가 굉장히 부족했다"며 "처가가 현금이 많나 싶었다"고 밝혔다.
박수홍의 아내인 김다예 법무법인 존재 피해자인권팀 팀장은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 "박수홍은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해서 1년 4개월을 기다렸다"며 "피고인 측은 현재까지 전혀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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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횡령 재산의)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금액만 소송에 걸려 있는 상황"이라며 "횡령 금액 줄이기만 열심히 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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