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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4타 차 선두…"LIV골프 우승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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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차 대회 베드민스터 2R 5언더파 몰아치기
미컬슨과 버메스터 공동 2위, 리드 공동 4위
존슨 15위, 디섐보 38위, 켑카 40위

캐머런 스미스(호주)의 ‘우승 예약’이다.


그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1·7562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2023시즌 11차 대회 베드민스터(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몰아쳐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9언더파 133타)을 지켜냈다. 필 미컬슨(미국)과 딘 버메스터(남아공) 공동 2위(5언더파 137타), 패트릭 리드(미국) 등 3명이 공동 4위(4언더파 138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캐머런 스미스가 LIV 골프 11차 대회 베드민스터 2라운드 2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베드민스터(미국)=EPA·연합뉴스]

캐머런 스미스가 LIV 골프 11차 대회 베드민스터 2라운드 2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베드민스터(미국)=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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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는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었다. 전반에는 3번 홀(파4) 더블보기를 6, 8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만회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후반에는 12~13번 홀 연속 버디 이후 14번 홀(파3) 보기로 잠시 숨을 고른 뒤 15~16번 홀 연속 버디와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경쟁자들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4타 차 선두를 질주하며 LIV 골프 통산 3승째의 기회를 잡았다.


스미스는 2013년 프로로 전향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6승,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4승을 수확한 강자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서 우승한 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골프로 이적했다. 새로운 투어에선 지난해 9월 시카고 대회와 지난달 런던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도박으로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탕진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미컬슨이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버바 왓슨(미국)과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공동 4위,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가 7위(3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테일러 구치 공동 13위(1언더파 141타), 더스틴 존슨 공동 15위(이븐파 142타), 브라이슨 디섐보 공동 38위(4오버파 146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는 공동 40위(6오버파 148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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