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술잔 투척 진실공방'…김용진 전 부지사 vs 곽미숙 국힘 대표
1년 전 '술잔 투척' 논란의 당사자인 김용진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곽미숙 전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가 당시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무혐의 처분을 놓고 다시 충돌했다.
김용진 전 부지사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곽(미숙) 전 대표와 다투었다거나 술잔을 던졌다는 사실이 전혀 인정되지 않아 경찰이 지난해 12월 무혐의 종결 처리했고 결과를 지난 4월 전달받았다"며 "곽 전 대표가 명백한 허위의 사실을 기초로 고소하고 성명서 등을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주장ㆍ유포함으로써 명예 실추와 함께 정신적ㆍ물질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김 전 부지사는 이에 따라 "곽 전 대표가 이제라도 진실을 밝히고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러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응한 민ㆍ형사상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곽 전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만찬 자리에서 현안이던 의회 원 구성 문제를 비롯한 정치적 안건들을 두고 논쟁이 발생했고 흥분한 김 전 부지사가 술잔을 던졌다"며 "경찰 조사 결과는 증거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환경적 요인에 의한 무혐의 처분일뿐 폭력적 행위에 대한 완전한 면죄부로 해석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곽 전 대표는 "김 전 부지사 본인이 밝혔듯이 지난해 12월 사건이 종결처리 된 뒤 8개월이나 흐른 지금에 와서 사실을 호도하며 말도 안 되는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자신의 불명예를 덮어보려는 정치적 행위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7월27일 용인시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위해 만났다. 하지만 곽 전 대표가 "김 부지사가 술잔을 던져 내 앞에 놓여 있던 접시가 깨지며 파편이 튀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튿날 김 전 부지사를 특수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 전 부지사는 논란이 일자, 경제부지사 취임 사흘 만인 지난해 7월31일 사임 의사를 밝힌 뒤 같은 해 8월9일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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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전 부지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부총리로 재임할 당시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지냈다. 지난해 6ㆍ1지방선거 당시 선대위 비서실장, 도지사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김 지사를 보좌했다.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경기 이천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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