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깎던 중 독사에 공격당해
갑자기 나타난 매가 뱀 낚아 채
"매가 놓쳤던 먹잇감이었던 듯"

마당에서 잔디를 깎던 중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독사로부터 공격받은 한 미국 여성이 매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한 사연이 화제다.


9일(현지시간) 미 CNN 등은 지난달 25일 미국 남부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페기 존스(64)가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존스는 이날 오후 마당의 잔디를 깎던 중 갑작스럽게 뱀의 공격을 받았다. 그는 "맑고 푸른 하늘에서 갑자기 뱀 한 마리가 내 팔에 떨어졌다"고 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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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은 존스에게 떨어진 뒤 곧바로 그의 팔뚝을 휘감았다. 이에 놀란 존스가 뱀을 떨쳐내려고 했으나, 뱀은 오히려 더 강하게 팔뚝을 휘감은 뒤 존스의 얼굴을 공격했다. 존스는 "뱀은 내 얼굴을 때렸고, 그 공격으로 내 안경이 몇번이나 공격받았다"고 했다.


존스는 이 뱀의 몸길이가 4.5피트(약 1.4m)에 해당한다고 추정했다. 존스는 뱀의 계속된 공격에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으나, 인적이 드물었기에 그를 도와줄 사람은 없었다.

그러던 중 어디선가 날아온 매가 존스를 공격하던 뱀을 채가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뱀이 워낙 강하게 팔뚝에 감겨있었던 탓에 매는 3~4차례 공격 이후 뱀을 낚아채는 데 성공했다.


존스는 "뱀이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매도 갑자기 나타났다"며 "매가 내 팔을 휘감고 있던 뱀을 잡아당기듯 끌어당겼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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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존스의 팔뚝은 매의 발톱에 긁히고 뱀의 공격에 피부가 붉게 변하는 등 상처가 났다. 존스는 "베인 경험이 있다면 그 고통의 10배를 생각해봐라"며 "말할 수 없는 고통"이라고 토로했다. 존스는 사냥감이었던 뱀을 매가 공중에서 떨어뜨린 뒤 다시 채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존스에게 떨어진 뱀은 독사로 판명됐다. 뱀의 공격으로 깨진 안경 표면에서 독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다행히 존스에게 맹독 관련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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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는 "난 꽤 강인한 사람"이라며 "뱀과 매에 공격받은 뒤에도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다"고 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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