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에 제주공항 이틀째 무더기 결항…바닷길도 막혀
제주 육상·해상 전역에 태풍경보 발효
한라산 탐방도 전면 통제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에 이틀째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 해상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되면서 바닷길도 막혔다.
1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티웨이항공 TW702편을 시작으로 제주 출발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 또는 사전 결항했다. 국내 다른 지역에서 제주로 오는 항공편도 무더기 결항하는 등 현재 출발·도착 모두 멈춘 상태다.
제주공항에는 태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가 태풍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더라도 이날은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해 다른 지역 공항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
제주공항에서는 전날도 166편(출발 84, 도착 82)이 결항하고 90편(출발 44, 도착 46)이 지연 운항했으며, 오후 7시 이후로는 국제선 1편만 운항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접근하는 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운항 스케줄 안내 스크린에 항공기 결항을 알리는 안내 문구가 표시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바닷길도 이틀째 막혔다. 지난 8일 오후 8시부터 도내 항만에 대한 폐쇄 조치가 내려진 이후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한라산 탐방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전면 통제됐다.
현재 제주도 육상과 해상 전역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6시 기준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 초속 35m의 강한 태풍으로 통영 남쪽 100㎞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종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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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제주는 이날 오후까지 태풍 영향을 받겠으며, 오는 11일까지는 강풍과 높은 파도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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