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MBC라디오 인터뷰
"잼버리 장소 변경 현실적으로 어려워"

폭염 상황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열리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시설 미비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김관영 전북지사가 "올해가 예년보다 특히 더 폭염이 심각하다 보니까 이런 문제들이 겹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희들 나름대로는 갖춘다고 많이 갖췄다"며 "갖췄는데 워낙 폭염이 심하다 보니까 기존에 있는 시설로 지금 편안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서 온열질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서 온열질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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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본적으로 스카우트는 세계잼버리대회는 세계스카우트 연맹이 기본적으로 주체"라며 "다만 그 대회를 제대로 잘 치르기 위해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서 조직위원회에 대한민국 정부의 장관 세 명이 공동조직위원장으로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라북도는 조직위원회가 파견된 직원이 전체적으로 약 130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전라북도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사무국에서 지원해 달라고 하면 전라북도는 지원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잼버리 대회를 중단하거나 장소를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라며 "5만명 가까이 있는데 (장소를) 옮겨서 지금 새로 한다는 것은 화장실 문제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설비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제가 지금 매일 여기서 자고 있다"며 "새벽에는 제가 담요를 덮을 정도로 굉장히 쌀쌀한데, 낮에 폭염 때문에 상당히 힘들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준비가 부족했다는 비판과 관련해서는 "당초에 생각했던 것의 범위를 넘어서는 부분도 있지만 또 일부는 프로그램들에 굉장히 만족해하는 부분도 있다"며 "영외 프로그램들을 직접 참관했는데 그 학생들은 전부 만족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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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지사는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장관 세 분하고 저하고 무려 한 3시간 동안 회의를 했다"며 "그래서 지금까지 제기된 여러 문제에 대해서 리스트업을 하고 한 25가지 항목에 대해서 구체적인 개선 계획을 세우고 또 로드맵을 세워서 가능한 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조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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