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사면담 예약제·민원인 대기실…긍정적"
김한민 정책실장 YTN라디오 인터뷰
"문제 예방차원에서 의미 있어"
서울시교육청이 교원 보호 대책으로 교사면담 예약제 등을 시범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한민 전교조 서울지부 정책실장은 3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학교에 막무가내로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는 보호자들이 계시는데 (교사들이) 안전을 보호하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지 않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이 학교에 민원인 대기실을 만들고 이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갑자기 수업 중에 (학부모들이) 교실 문을 열면서 고함을 지르고, 예외적이기는 하지만 폭행을 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문제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는 의미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아동학대처벌법에 교원 면책권을 부여하는 법 개정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조희연 교육감이 절박한 교사들의 요구가 국회로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며 "17일 국회 상임위에서 관련된 법안을 심사하는데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유명 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무리하게 신고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현실적으로 정당한 생활지도와 아동학대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교육부 장관이 부랴부랴 이 사태가 터지고 나서 8월 말까지 (기준을) 만들어 보겠다고 하는데 아동학대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에 민감한 사안"이라며 "(아동학대처벌법이 생긴 지)약 10년 가까이 되는데 그 판례들을 다 분석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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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책실장은 "선생님들의 절박함을 국회가 입법 과정을 통해서 풀어줘야 한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을 (교사들과) 대립시키는 경향이 있지만 대다수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교사들의 안전한 교육을, 학교생활을 만들기 위해서 그런 학교가 만들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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