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동부 지역을 따라 북상하며 강한 비가 내려 수도 베이징에서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


30일 태풍 '독수리'가 몰고 온 폭우가 베이징을 강타한 가운데 닫힌 자금성 입구 앞에 관광객들이 서 있다. 이번 폭우로 중국 중앙기상대는 지난 29일 베이징 등 북부 지역과 남동부 등지에 적색경보를 발령했고, 베이징시에 있는 주요 궁궐, 박물관, 공연장 등의 운영이 중단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30일 태풍 '독수리'가 몰고 온 폭우가 베이징을 강타한 가운데 닫힌 자금성 입구 앞에 관광객들이 서 있다. 이번 폭우로 중국 중앙기상대는 지난 29일 베이징 등 북부 지역과 남동부 등지에 적색경보를 발령했고, 베이징시에 있는 주요 궁궐, 박물관, 공연장 등의 운영이 중단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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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시 서부 외곽 먼터우거우구의 하천에서 시신 두 구가 발견됐다. 지난 29일 오후 8시쯤부터 집중 호우가 내린 먼터우거우구의 강수량은 이날까지 320.8㎜였다. 구 내 11개 지점엔 400㎜가 넘는 비가 내렸고, 여기서 두 곳은 5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태풍 독수리는 지난 28일 중국 동남부 저장성으로 상륙했고, 동부 해안을 따라 최고 풍속 초속 50m의 빠른 속도로 북상했다. 태풍 영향권에 든 남부 지역과 베이징·톈진·허베이성 등 수도권, 중부 내륙 지역, 동북 지역에는 이틀가량 폭우가 내렸다. 중국 기상 당국은 이들 지역에 사상 두 번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베이징·톈진·허베이성 등 중국 수도권과 북부 내륙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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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태풍 독수리가 몰고 온 수증기가 동쪽의 아열대 고기압과 남동풍, 북부의 산지 지형 때문에 수도권과 내륙에 비구름이 장시간 머물게 됐다. 베이징에선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교통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서우두 국제공항에선 이날 오전 10시 기준 4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베이징 시내버스는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총 227개 노선이 호우의 영향을 받아 운행 중단이나 배차간격 확대 등이 결정됐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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