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일으킨 장마가 끝났다. 다만 국지적인 소나기는 전국에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여름 장마가 26일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폭우 퍼부은 장마 드디어 끝…전국 폭염특보, 곳곳서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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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는 전국에 강한 비를 퍼부었다. 지난달 말 장마 개시 후 이번 달 24일까지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641㎜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많은 비가 내린 장마였다. 장마철 전국 평균 강수량이 600㎜를 넘은 적은 올해를 포함해 4번에 불과했다. 특히 올해 남부지방에는 평균 690㎜의 비가 쏟아져 1973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중부지방 평균 강수량은 577㎜로 역대 6위였다.


폭우 피해도 컸다. 충북 오송지하차도와 경북 예천 산사태 등으로 사망 47명, 실종 3명, 부상 3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대피 인원은 1만2928세대 1만9644명에 달했다. 이 중 1036세대 1637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시설 피해는 전국에서 1만2356건 발생했다. 도로·교량 1315건, 소하천 942건, 산사태 845건, 하천 632건 등이다. 사유시설로는 주택 2085채가 침수되고 213채가 파손됐다. 물에 잠긴 상가와 공장은 685동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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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물러간 자리에 가마솥 더위가 닥쳤다. 26일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 이후에도 국지적인 집중호우는 자주 내릴 것”이라며 “26일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밤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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