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우 시인의 시 '꽃상여 타고'에 곡을 붙인 박윤우(朴胤雨) 서경대 문화콘텐츠학부 교수가 24일 오후 4시5분께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만 62세. '꽃상여 타고'는 낮게 깔리는 서정적인 멜로디로 1980년대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릴 때 자주 불렸다.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9년 서울대 국어교육학과에 들어간 직후부터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에서 활동했다. 이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현대시를 전공해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97년부터 서경대 문화콘텐츠학부 국어국문학전공 교수로 강단에 섰다. 2017년 한국시학회장을 지냈다. 중고교 국어·문학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고, '서정시와 대화적 상상력'(2009), '현대시와 문화교육'(2011), '변혁의 역사, 월경의 문학 : 한국현대시사비판'(2020) 등 저서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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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은 2녀로 박인희(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1바이올린 단원)·박인경(삼성SDI CL2)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 27일 오전 8시, 장지는 시안추모공원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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