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방글라데시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S&P 글로벌이 유동성 위기를 이유로 방글라데시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25일(현지시간) S&P 글로벌은 줄어드는 외환보유고와 유동성 압박으로 내년께 유동성 비율이 악화할 위험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향후 3년간 방글라데시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6.0~6.4%로 제시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방글라데시의 GDP 성장률은 6.0%를 기록했다.
방글라데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달러화 외환보유고가 급감하면서 에너지 수입 대금 결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1년 2월 이후 달러 보유액은 3분의 1 이상 줄어 19일 기준 298억5000만달러(약 38조원)로 급감했다. S&P 글로벌은 방글라데시의 외환보유 통화 비중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이 달러화 자산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신용평가는 가용 외환 사정의 악화로 방글라데시의 부정적 대외금융 상황이 더욱 취약해졌음을 반영한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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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글로벌은 "유동성 지표가 더 악화할 경우 방글라데시에 대한 등급을 더 낮출 수 있다"면서 방글라데시의 신용등급 'BB-'는 유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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