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혁명](50)"글로벌 시장에 'AI휴먼=딥브레인AI' 공식 심는다"
AI윤석열·손흥민·김주하 만든 곳
글로벌 AI 강국과 견줄 기술력…입모양 노하우
국내는 물론 인공지능(AI) 강국 미국, 중국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AI 기업이 있다. 딥브레인AI는 딥러닝 영상합성 기술 기반으로 실제 사람과 유사하고,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AI 휴먼을 상용화했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큰 화제가 됐던 'AI 윤석열'이 바로 딥브레인AI의 작품이다. 이 외에도 손흥민 선수, 김주하 앵커 등 유명인을 빼닮은 AI를 만들었다.
딥브레인AI의 AI 휴먼은 딥러닝 기반 영상·음성 합성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융합한 대화형 AI 솔루션이다. 금융, 교육,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공공, 의료, 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금융권에서 AI 휴먼 솔루션 도입에 적극적인데, 시중은행 대부분이 딥브레인AI 기술을 채택했다. AI 교수를 만들어 수업에 도입하는 등 에듀테크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 외에도 AI 쇼호스트, AI 애널리스트, AI 점원, AI 홍보대사 등 여러 분야에 솔루션을 적용했다. 올해 2월에는 CB 인사이트가 공개한 글로벌 250대 제너레이티브 AI 스타트업 중 엔터프라이즈 AI 아바타(Enterprise AI avatars) 분야에 선정됐다.
딥브레인AI는 글로벌 기업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의 딥러닝 영상·음성 합성 기술, 감정 표현 기술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인간과 가장 비슷하게 대화하는 AI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경쟁사들과 비교한 최대 강점은 자연스러움이다. 업계에서는 AI 휴먼의 품질을 좌우하는 요소로 입 모양을 꼽는다. 딥브레인AI는 입 모양, 치아라인, 혀 움직임까지 자연스럽다. 한종호 딥브레인AI 부사장은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핵심 포인트는 품질"이라며 "자체 개발 알고리즘과 연구소를 통해 노하우를 쌓아 뛰어난 품질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딥브레인AI는 전 직원의 60~70%가 개발 조직 소속이다. 또 한 부사장은 "AI 휴먼 오픈소스가 많아 이를 적용하면 쉽게 만들 순 있지만, 입 주위가 어색하거나 심지어 입술이 없는 경우도 있다"며 "딥브레인AI는 기술을 적용했을 때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에는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미국,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1년 전부터 장세영 대표가 미국 법인에 상주하며 진두지휘 중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딥브레인AI의 솔루션을 채택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선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의 최장수 심사위원인 코미디언 하위 멘델을 AI 휴먼으로 만들었다. 중국 국영방송사 CCTV의 AI 아나운서도 딥브레인AI 기술로 제작했다. 이 외에도 여러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 부사장은 "AI 휴먼 품질은 국내 최고이며, 글로벌 업체와 비교해도 최고라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최근 챗GPT 열풍에 발맞춰 생성 AI 기술과의 결합도 준비하고 있다. 생성 AI 기술과 AI 휴먼을 연결하면 실제 인간처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 한 부사장은 "챗GPT 같은 생성 AI가 각 기업에 자리 잡으면 AI 휴먼 시장도 커질 것"이라며 "현재 챗GPT에 질문하면 답변을 받는데 4초 이상 걸리고, 딥브레인AI의 실시간 합성 기술을 더하면 6초가 걸린다"며 "그러나 개별 기업이 자체 언어모델을 만들어 1초 이내에 답변을 주고, AI 휴먼 발화까지 2~3초 만에 끝나면 서비스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장차 메타버스 시대가 본격화할 것에도 대비하고 있다. 한 부사장은 "챗GPT의 등장 이후 메타버스 열기가 식었는데, 실사 기반이 아니고 캐릭터를 기반으로 해서 한계가 있었다고 본다"며 "메타버스를 확장하려면 가상공간이지만 실사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3D 버추얼 휴먼을 만들어 메타버스 공간에서 AI 휴먼이 자연스럽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대기업과 기술 검증(POC)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장기적으로 딥브레인AI는 AI 휴먼 시장에서 글로벌 대표 업체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 부사장은 "'AI 휴먼=딥브레인AI'라는 공식을 글로벌 시장에 심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목표는 혁신적이고 인간 중심 AI 기술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여기에 맞게 인간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AI 휴먼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