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풀 수심 67㎝…부모가 119 신고
시신 부검…CCTV 영상 분석 중

무인 운영 시스템으로 영업 중인 인천의 한 키즈풀 카페에서 2살 여자아이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7분께 인천시 서구 모 키즈풀 카페에서 "아이가 물에 빠져 구조했으나 의식이 없다"는 부모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A양(2)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A양은 결국 숨졌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업음[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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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수심 67㎝인 유아용 키즈풀에서 놀던 중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카페는 무인 운영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어, 당시 현장에 안전요원 등은 따로 없었다. 다만 A양이 키즈풀에서 놀던 때 풀장에는 다른 아이들도 함께 있었고, 주변에는 어른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카페 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 키즈풀 카페의 운영 방식이 적법 여부와 안전사고 책임에 대한 조사에도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카페가 어떤 법률에 근거해 운영하고 있는지와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아도 되는지 등 전반적인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카페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관리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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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에도 경북 경주의 한 키즈카페에서 미취학 아동이 키즈풀에 빠지는 사고가 있었다. 지난달 23일 오후 7시25분쯤 경북 경주시 용강동의 한 키즈카페 내 키즈풀에서 미취학 아동 B군이 의식을 잃고 물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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