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횟수, 1980년대 이후 6배 증가

북반구 폭염이 이번 주 더 심해져 북미 등 일부 지역에서 밤 최저 기온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취약 계층이 더위로 사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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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외신 등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폭염이 심해져 미국 남부 등에선 밤 최저 기온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미국 남부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21일까지 밤 최저 기온이 32.2도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만과 대서양 바닷물이 비정상적으로 따뜻해져 야간에 이들 지역 공기 냉각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WMO는 "관심은 낮 최고 기온에 집중돼 있으나 취약 계층에 가장 큰 건강 위험을 초래하는 건 밤 기온"이라고 강조했다. WMO는 더위로 인한 심장마비 등 사망 사례가 증가할 위험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낮 최고 기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WMO는 "북미, 아시아, 북아프리카와 지중해 전역의 낮 최고 기온이 이번 주 40도를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존 네언 WMO 선임 폭염 자문관은 이날 "유럽이 경험하고 있는 폭염은 계속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세계는 더 극심한 폭염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폭염이 가장 치명적인 자연재해 중 하나라며, 북반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폭염의 횟수가 1980년대 이후 6배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매년 수십만 명이 온열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주말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1억명 이상에게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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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 유엔 기상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유럽 최고 기온은 2021년 시칠리아섬이 기록한 48.8도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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