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폭우 쏟아진 강원…2명 사망·105명 대피
닷새간 30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진 강원도에서 2명이 숨지고 주민 105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17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원주와 정선에서 각 1명씩 총 2명이다. 당국은 두 사망 사례 모두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했다.
주택 침수 또는 산사태 우려로 인해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일도 잇따랐다. 원주에서 35세대 64명, 영월에서 27세대 39명, 정선과 인제에서 각각 1세대 1명씩 총 64세대 105명이 마을회관 혹은 경로당 등으로 피신했다. 이들 중 58세대 94명은 귀가했고, 6세대 11명은 아직 마을회관이나 인근 숙박시설에 남아 있다.
아울러 구조물이 무너지거나 돌과 흙이 쏟아지는 사례도 잇따랐다. 현재까지 사유 시설 피해는 원주 옹벽 붕괴 1건, 인제 주택 반파 1건, 정선 주택 침수 1건에 더해 농작물 7.86㏊, 비닐하우스 3.6㏊, 농경지 유실 0.76㏊로 집계됐다.
공공시설도 낙석 4건, 침수 1건, 침하 1건, 도로유실 1건, 토사유출 3건, 옹벽 전도 1건, 하천 통행로 침수 2건 등 1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태백선, 영동선, 중앙선, 관광열차 등도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홍천, 횡성, 원주, 평창, 정선 등 둔치주차장 9곳도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3일 0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원주 신림 336.5㎜, 정선 사북 311.5㎜, 영월 307.0㎜, 평창 280.5㎜, 원주 귀래 258.0㎜, 춘천 남이섬 208.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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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내륙에는 호우 특보가 유지되는 가운데 19일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 내륙과 산지에 30∼100㎜로, 많은 곳은 120㎜ 이상 쏟아지겠다. 중북부 내륙과 산지, 동해안에는 10∼60㎜의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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