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우아DH아시아 의장직 사임
고문으로 자문 역할…스타트업 생태계 지원할 것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창업자 김봉진 이사회 의장이 물러난다. 앞으로 회사 고문 역할을 하기로 했다. 지난 2월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지 5개월 만이다.


7일 김 의장은 직원들에게 전체 메일을 보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우리 구성원들과의 함께 했던 그 열정의 시간들 너무 행복했다. 그러나 열정은 너무 뜨겁고 너무 큰 힘을 쓰는 일인지라 좋은 쉼표가 있어야 좋은 마침표로 완성된다"며 "이제 제 인생의 큰 쉼표를 찍어본다"고 밝혔다.

김봉진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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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고문의 역할로 연결돼 도전에 지속적으로 힘을 더할 것"이라며 "(배민이) 대한민국의 외식 시장을 진화시켰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의장 사임 후에도 고문으로 비전과 리더십 관련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합작법인인 우아DH아시아 의장직에서도 사임하고 고문 역할을 수행한다.


김 의장은 회사 내에 적은 '평생직장 따윈 없다. 최고가 되서 떠나라'라는 문구를 언급하며 새로운 도전을 위한 작은 시작 앞에 섰다고 썼다. 김 의장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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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김 의장의 활동은 디자인 분야와 스타트업 지원 분야에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이너 출신의 김 의장은 평소에도 '경영하는 디자이너'로 불렸다. 그는 "진짜 좋아했던 디자인이라는 일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며 "커다란 세상에 '작은 생각 하나'와 '뜨거운 열정 하나'를 품고 세상과 맞짱을 떠보려는 후배들을 도와보려 한다"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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