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5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백화점 실적 저하 우려 해소, 면세점 실적 가시성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리바운드에 의한 주가 반등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2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조4861억원, 영업익은 4% 늘어난 738억원으로 전망했다.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추산했다. 서 연구원은 "4~5월은 전년도 높은 베이스로 전년 대비 2% 내외 감소했으나, 6월 중순부터 영업을 중단했던 대전점이 재개되면서 3% 이상 성장률이 올라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2분기 면세점 매출은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나 영업적자는 33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따이공향 수수료율을 축소하는 수익성 전략이 지속되면서 매출 감소는 불가피했지만, FIT 비중이 25% 수준까지 올라오면서 이익 레벨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누스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4%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백화점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기존점 성장률에서 마이너스 영향력을 미쳤던 대전아울렛이 영업 재개를 시작하면서 빠르게 회복 중이어서다. 서 연구원은 "대전점을 제외하더라도 더현대·판교점 등 대형 점포의 높은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전년도 베이스가 낮아지기 때문에 백화점 매출 증가율은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도 4%까지 상승하면서 실적 기여도는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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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사업에서 손실 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2분기의 경우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전 분기 대비해서도 120억원 이상 큰 폭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서 연구원은 "개별여행객 비중이 확대되면서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에는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 백화점 실적 둔화 폭이 제한적이고 면세점 이익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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