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수 서초구청장 블록체인 기술 활용 봉사활동 확산
디지털이 일상이 되고 선한 활동이 보람의 지표가 되는 ‘착한 서초코인’ 시행
탄소중립 실천 활동, 복지 사각지대 발굴, 재능기부 활동 등에 착한 서초코인 부여
서초구민 또는 서초구 소재 사업장 대표 및 종사자는 누구나 회원가입 가능
적립된 서초코인은 자치회관, 노인종합복지관, 서초 탄소제로샵에서 사용...선한 활동에 대해 구청장이 감사장으로 보답
전성수 서초구청장(사진)이 사회적 문제 해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화제다.
서초구는 기후변화, 취약계층의 고립·고령화 등 사회적 문제를 주민들이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으며 해결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착한 서초코인’ 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착한 서초코인’은 서초구청이 발행한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로, ‘선한 가치’를 주고 받는 활동을 코인으로 보상해 주는 것이다.
서초구는 이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사회적 약자 보호, 재능기부 등에 착한 서초코인을 부여해 생활 속 작은 실천과 행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 주민들에게 자부심과 선한 가치를 전파한다.
서초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탄소중립 실천을 생활화할 때마다 착한 서초코인을 적립해 준한다. 또,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찾아 보호하거나, 재능기부를 통해 이웃나눔을 실천하는 구민들에게도 착한 서초코인을 적립해 준다.
선한 가치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착한 서초코인’을 매개체로 선한 영향력이 1코인씩 쌓이고, 이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에 선한 활동이 스며드는 ‘선한 영향력의 선순환’이 서초구가 그려 나가는 미래의 모습이다.
우선 ‘서초 탄소제로샵’에 주민들이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전달함으로써 일상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도록 유도한다.
현재 서초구 내 카페, 세탁소, 정육점 등 약 300개소 탄소제로숍이 지정돼 있다. 이런 가게에 종이쇼핑백, 옷걸이, 아이스팩 등의 물품을 가져다주는 주민과 상점주는 코인을 적립할 수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한 ‘투명페트병’ 수거 활동에 참여해도 코인이 적립된다.
예를 들어 탄소제로숍으로 지정돼 있는 세탁소에 깨끗한 옷걸이 10개를 가져다주면 1코인을 적립할 수 있고, 노인종합복지관, 느티나무쉼터, 여성가족플라자에 투명페트병 10개를 가져다줘도 1코인을 적립받는다.
서초구에는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는 1300여 명의 ‘서초누비단’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찾아내 복지대상자로 급여가 책정되면 10코인, 서비스 연계 시 5코인을 적립해준다.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고립을 예방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이 뿐만 아니라,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지식과 재능을 기부해도 ‘착한 서초코인’을 적립할 수 있다. 교육, 강연, 멘토링, 공연,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재능 기부자들과 도움이 필요한 수요자들을 매칭시켜 선한 영향력을 퍼지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전문사진 촬영기술을 가진 사람이 보훈단체 회원들에게 건강사진 촬영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난타공연이 가능한 재능 기부자들이 복지관 등에서 공연하면 1시간 활동 시 1코인이 적립된다.
또,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더 나아가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60세 이상 구민 대상으로 건강 강좌 수강과 자원봉사 활동을 한 경우도 ‘착한 서초코인’을 적립·사용할 수 있다.
적립된 코인은 1코인당 100원으로 환산하며 자치회관, 서초구립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강좌 수강료 또는 시설이용료 결제시 사용하거나, 서초 탄소제로샵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코인 보유자가 희망하면 기부할 수도 있다.
‘착한 서초코인’은 당초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지역사회 참여를 위해 시작했으나 사회 전반으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자 지난달 조례를 전면 개정하여 시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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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착한 서초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일상생활에 접목하여 환경, 복지 등 사회적 문제에 주민이 참여하는 서초형 스마트도시의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적용 영역을 확대해 서초구민들이 선한 가치를 실천하는 경험을 통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선순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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