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부 장관 KBS 라디오 인터뷰
"킬러문항은 불수능 얘기가 아닌 공정성 얘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킬러문항이라는 것은 물수능(쉬운 수능), 불수능(어려운 수능) 얘기가 아닌 공정성의 얘기고, 공교육 과정 내에서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이 풀기 힘든 문제"라며 "난도가 조금 낮더라도 배배 꼬거나 교육 과정에서 없던 내용을 넣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부총리는 "어떻게 변별력을 확보하느냐 이런 이슈가 있는데 공교육 내에서 출제해도 변별력이 얼마든지 확보될 수 있다"며 "특히 올 수능을 앞둔 학생, 학부모님들께는 공교육 내에서 철저히 준비하면 지금 하시는 대로 준비하면 전혀 문제 없다는 것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국·영·수 22개의 킬러문항 가운데 30%대의 정답률이 있는 문항이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학원에서 이렇게 문제 풀이 기술을 익혀서 기계적으로 풀거나 이렇게 반복 연습을 한 아이들한테 유리하면 그거는 이제 교육적이지 않나"라며 "그런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골라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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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 배제가 사교육비 경감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사실 아이들이 사교육에 몰리는 데는 특히 대학의 서열화 등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 개혁에 관련한 근본적인 처방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육개혁 안에는 글로컬 대학 30이라고 해서 기업 대학 중에서 정말 세계적인 수준으로 30개를 만든다는 게 있고 선정이 되면 1000억씩 지원한다"며 "수도권 대학 한 10개 정도는 세계적인 수준이니까 지역에도 30개 정도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들이 나온다면 입시의 그런 과열된 문제도 많이 해소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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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수능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능 난도 변화가 언급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학부모님들이 불안해하는 부분이 저희들도 우려되는 것인데 실제로 확인을 해보면 킬러문항은 영역별로 한두 문제"라며 "사실 핀셋 제거한다고 해서 큰 혼란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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