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 송영길 前 보좌관 구속영장 청구
스폰서에게 5000만원 수수… 윤관석 의원에 6000만원 제공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모씨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조국 법무부 장관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5촌 조카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27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2020년 8월과 2021년 5월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여론조사 업체에 의뢰한 송 전 대표의 당선 가능성 등 여론조사 비용 9240만원을 외곽조직인 ‘평화와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 자금으로 대납하는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먹사연에서 고유 사업을 위해 여론조사한 것처럼 허위 견적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또 박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공모해 ‘스폰서’ 김모씨로부터 경선캠프 사용 자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같은 해 4월 강씨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공모해 윤관석 의원에게 2회에 걸쳐 국회의원 교부 명목으로 6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이 밖에도 서울지역 상황실장 이모씨에게 선거운동 활동비 명목으로 50만원을 제공하고, 이씨와 공모해 다른 서울지역 상황실장 박모씨에게 전화 선거운동을 위한 콜센터를 운영하도록 하면서 운영비 명목으로 700만원을 제공한 혐의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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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지난해 11월 먹사연 측의 당대표 경선 캠프 활동 관련 자료들이 발각되지 않도록 먹사연 사무국장 김모씨에게 먹사연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해 실제 교체되도록 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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