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원전 진흥' IAEA를 금과옥조처럼? 굉장히 위험"
민주당 원내대변인, MBC라디오 인터뷰
"IAEA는 환경 보건 관련 기구 아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야당의 오염수 방류 비판을 '괴담'이라고 규정한 정부와 여당을 향해 "정부는 이 문제를 위험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을 전부 괴담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굉장히 불확실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과학적 태도라는 것은 위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겸손하게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연안 해수 검사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방사능 수치 높게 나왔다는 뉴스를 들어보신 적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건 해수 검사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일본 정부는 이걸 근거로 후쿠시마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수산물 금지 해제하라고 요구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다는 너무 광대한 영역이기 때문에 이 일부를 측정해서 다양한 경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사능 물질의 위험을 파악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방사능이 축적된 후쿠시마 연안의 퇴적토에는 아마도 해수보다 훨씬 더 많은 오염물질이 있을 거고 그게 (후쿠시마산) 우럭에 농축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지난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1일 1질문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원내대변인, 박광온 원내대표, 송기호 후쿠시마 오염수 원내대책단 부단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원내대변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결과 보고서가 금과옥조인 것처럼 맹신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IAEA는 국제원자력에너지기구다. 환경과 보건을 보는 기구가 원래 아니고 원전을 진흥하고 이용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의 장점을 잘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는 곳"이라며 "제가 알기로는 IAEA가 '환경 피해 있을 수 있으니 방사성 물질 방출하면 안 된다'는 결정을 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현 정부·여당의 입장은 전임 문재인 정부의 기조를 계승한 것'이라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틀린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매일 전문가, 관료 대동해서 '안전하다, 걱정하지 마시라'하고, 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나와서 '오염수 마실 수 있다', '저도 마시겠다'하는 것이 어떻게 문재인 정부와 같은 태도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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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때는 이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일본에게 전달하고 그 문제를 적절하게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견과 문제 제기를 허용하는 입장으로 토론하는 기조를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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