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데이터 없이 공격, 제2의 광우병"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26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는 야당을 향해 "여기에 과학적 데이터 없이 공격하는 것은 또 다른 제2의 광우병이나 사드괴담을 희망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희망사항"이라고 반박했다.


성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윤석열 정부에서는 어류에 대한 검사도 수를 800종으로 늘렸고 바닷물을 채수하는 지점도 배로 더 늘렸다"며 "더 촘촘히 더 꼼꼼히 챙겨서 국민 건강을 지키려 한다"고 말했다.

야당의 오염수 안전성 공세와 관련해 "과학적으로 아무런 증거가 없다"며 "핵 문제는 과학의 영역이지 정치의 영역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성 의원은 "지금 오염처리수 문제에서 기저에 깔고 있는 것이 반일 감정과 핵에 대한 공포"라며 "민주당이 정말 국민을 걱정한다면 어느 핵종이 나왔는지 기준치가 얼마만큼 오버가 됐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지 국제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 근거와 과학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얘기를 해야 되는데 그저 그냥 공포심만 자극하고 있지 않나.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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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현 정부와 국민의힘의 입장은 전임 문재인 정부 때의 기조를 계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처리수에 대해 다 손을 놓고 있었다"며 "2020년도 10월에 제가 당시 비대위원이었기 때문에 오염수 그대로 방류하면 큰일 난다, 이게 실제로 그렇다. 오염수는 내보내면 안 되는 거다.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력하게 저희 당이 얘기했고 의원들이 결의안도 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에 문재인 정부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2021년 7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김홍석 박사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파견한다"며 "(같은해) 8월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다가 TF팀을 만들어가지고 운영을 하는데, 그 운영했던 TF 팀들이 이번에 실사단으로 거의 다 같이 갔다왔던 사람들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장 받은 사람들"이라고 했다.


성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일본이 주권국가이기 때문에 주권국가의 영토 내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우리가 함부로 이래라 저래라 할 수가 없다'고 했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도 '과학적으로 국제법적으로 IAEA의 기준에 맞춰지면 우리가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앞서간 게 없다. 강 전 장관이나 정 전 장관의 공식적인 문재인 정부의 입장, 기조 하에서 조금 도 더 진전한 것이 없다"며 "우리가 언제 (오염수 방류에) 찬성한 적이 있었나"라고 했다.


진행자가 '문재인 정부 때의 기조를 계승해서 지금 국민의힘 입장을 정한 것이라는 말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성 의원은 "국제법적으로 기준치적으로 봤었을 때 과학적으로 문제 있으면 제기를 하라. 그런데 지금 민주당의 전략은 뭐냐, 마치 국민의힘이 일본 정부를 대변하는 것처럼 저희를 몰아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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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민주당이 태평양 도서국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공동 대응 서한을 발송한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행위"라고 평가 절하했다. 성 의원은 "모든 영역에는 국가가 할 일이 있고 야당이 도와줘야 할 영역이 있다"며 "어떠한 과학적 기반도 갖고 있지 않고 데이터도 갖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행위를 하는 게 과연 공당이라고 볼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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