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혁신행동회의를 혁신으로 포장"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년 간의 미국유학 생활을 마치고 지난 24일 복귀한 가운데, 당 일각에서 '이 전 대표가 낙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친이낙연계'인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이 "당이 시끄러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충정 때문"이라면서도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신 의원은 2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그분들의 충정은 충정이지만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대표를 최대 라이벌로 생각하고 '이낙연 악마화'에 무관하다고 저희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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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전 의원은 '이낙연 악마화의 뒤에 이재명 대표가 있는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뒤에 있다기보다는, 이심전심으로 이 '이낙연 악마화'에 앞장서 있는 사람들은 이것이 이재명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낙연 악마화'의 대표적 사례로 '대선 때 도와주지 않았다'는 논리 유포를 들었다. 신 전 의원은 "0.73%로 진 거 아니겠나. 이 전 대표 지지층이 이재명을 밀었더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대선을 이 전 대표 때문에 놓쳤다. 그래서 윤석열 후보에게 패배했다. 결국 대선 패배의 책임은 이 전 대표다 이렇게 보는 것"이라며 "그걸 계속 되풀이 하는 거다. 그래서 이 전 대표가 대선 패배의 최고의 책임자다, 최대의 책임자다, 이렇게 몰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논리는 저는 맞지도 않을 뿐더러 이 전 대표는 사실 그때 최선을 다했다고 저는 본다"며 "개딸(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들 중심으로 해서 그 논리를 계속 지금 1년 이상을 확장해 왔다"고 지적했다.


신 전 의원은 이 전 대표와 이 대표의 지지층이 당 안팎에서 계속 충돌하는 것과 관련, 이 전 대표가 신중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내야 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지금 현재 이 전 대표는 그런 위치에 있지는 않다"며 "여러 사람들이 신당 얘기를 와서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위기는 아니라고 보고, 이 전 대표도 신당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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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의 복귀로 인해 향후 민주당이 이 대표 지지자와 이 전 대표 지지자로 나눠 대립하는 양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신 전 의원은 "그건 이 대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며 "지금 이 대표가 혁신위 띄우고 더혁신행동회의를 띄워서 공천을 완전히 뭔가 새로운 물갈이를 하겠다는 걸로 그걸 혁신으로 포장하고 있는데, 이 혁신이라는 포장이 아니고 진짜 속살을 어떻게 채울 것이냐라는 것이 달려 있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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