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상작전사령부에 '물 재이용' 시설을 설치했다. 사진은 용인시평생학습교육관에 설치된 '물 재이용' 시설 모습

용인시가 지상작전사령부에 '물 재이용' 시설을 설치했다. 사진은 용인시평생학습교육관에 설치된 '물 재이용' 시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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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26일부터 처인구에 위치한 지상작전사령부에 '물 재이용시설'(중수도) 설치 공사를 진행한다.


용인시는 단수 등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물 부족 등 비상상황을 막기 위해 2021년 지상작전사령부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중수도 설치공사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총 17억1900만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지상작전사령부 내 하루 53톤을 처리할 수 있는 중수도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설물은 준공 이후 15년간 지상작전사령부에 무상으로 양도되며, 지상작전사령부가 이 기간 운영ㆍ관리 책임을 진다.

용인시는 '하ㆍ폐수 처리수 재이용'(MBLM) 공법을 적용해 공사를 진행한다. 이 공법은 마이크로 단위의 오존(O3) 기포를 발생시켜 물을 정화하는 최신 기법으로, 미량의 오염물질이나 악취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대장균을 살균할 수 있다.


시설 설치공사가 완료되면 부대 내에서 발생하는 생활용수는 곧바로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지 않고 '물 재이용시설'에서 정화작업 후 재사용된다. 정화된 용수는 청소와 화장실 용수, 조경용수, 세척ㆍ살수용수 등으로 활용한다. 음용수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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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관계자는 "용인특례시의 지원으로 설치되는 중수도는 대한민국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정책 중 하나로 물 재사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군사시설 내 잡배수를 함께 처리해 물 순환구조를 개선하고, 수자원도 확보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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