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치권 '물 부족' 비상…무더위 앞두고 위기 경고
식수 관리 이해도 중요하다고 주장
유럽의회 의원들이 올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물 부족 위기를 경고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유럽의회 의원들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유럽의 물 위기’를 주제로 열린 총회 세션에서 수자원 보존과 개선을 위한 조치 강화를 촉구했다.
겨울철·봄철 고온 현상으로 인해 유럽 내 강과 스키장은 눈에 띄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는 물 부족 현상으로 인해 시위도 일어났다.
카드리 심손 유럽연합(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코페르니쿠스 위성이 보내온 사진은 EU 역내 곳곳에서 극도의 어려움을 직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슬프게 확인시켜줬다”며 “어떤 지역은 가뭄으로 물 부족을 겪고, 다른 지역은 홍수를 겪고 있다. 대부분 수질오염의 결과 때문에 고통받고 있지만, 이는 새로운 일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할 순간이 왔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유럽이 올해 여름 극심한 가뭄과 홍수, 폭염, 산불 등에 더 자주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유럽환경청(EEA)의 경고가 나온 직후에 진행됐다.
EEA는 지난 15일 보고서에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기온을 낮추고 홍수 위험 경감을 위해 나무 심기, 수자원 저장 공간 확보 등을 제안했고, 농민들에겐 작물 다양화와 파종 시기 변경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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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텔 샬데모스(덴마크) 의원은 “이것은 전쟁, 물을 위한 전쟁”이라며 “기후변화 여파를 막고 실제로 대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하지만, 식수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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