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낮 기온이 28도를 기록하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6일 서울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있다. 기상청은 주말 30도를 웃도는 여름더위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 한 낮 기온이 28도를 기록하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6일 서울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있다. 기상청은 주말 30도를 웃도는 여름더위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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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주말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보되는 등 이른 더위로 인한 온혈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지자 질병관리청이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6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총 82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다. 이중 1명은 숨졌다. 질병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자는 전년 동기간(77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면서도 "첫 사망자가 7월1일이 발생한 전년과 비교할 때 올해(5월21일)은 한 달가량 더 이른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으로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주로 길가, 실외작업장, 논밭에 있는 고연령층이 취약하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낮 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해야 한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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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물·얼음등으로 몸을 닦고,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리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며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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