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투자펀드(PEF) 한앤컴퍼니의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8 15:30 기준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개매수 시작 후 사흘 동안 전체 유통주식 수의 63% 수준 대규모 거래량이 발생했다. 특히 기관 및 외국인이 대량으로 매수하는 형태를 보였다.


14일 한국거래소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흘간 루트로닉 주가는 공개매수가인 3만6700원보다 소폭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13일 종가기준으로 3만6250원이다.

공개매수 성공의 조건으로는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공개매수가보다 조금 낮은 주가가 유지되는 것, 개인투자자의 매도와 기관투자자 및 외국인의 매수, 공개매수 초기의 대규모 거래량 발생 등이다.


공개매수가 시작되면 공개매수가에 근접한 수준으로 주가가 곧바로 급등함에 따라 개인 주주들이 장내 매도를 통해 이익을 실현하게 되는데, 이때 개인주주의 매도물량은 주로 공개매수 청약 참여를 통해 1% 내외 차익을 목표로 하는 기관 및 외국인 등의 차익투자자가 매수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거래량의 경우 공개매수 발표 첫날 최고치를 기록하고 점차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따라서 공개매수 첫 사흘 동안 거래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러한 차익거래가 크게 발생했을 확률이 높아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칠 수 있다.


루트로닉의 거래량은 공개매수 발표 이후 3일 동안 1285만1164주를 기록했다. 이는 최대 주주 지분을 제외한 유통주식 수인 2053만1071주의 약 63%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이다.


투자자별 매매 형태도 눈에 띈다. 개인 주주들이 900만주에 가까운 매도세를 보였으며 기관투자자 및 외국인은 동 기간 각각 700만주, 334만주를 매수했다. 주가 또한 최저 3만6000원에서 최고 3만6300원으로 공개매수가인 3만6700원보다 조금 낮게 유지돼 차익투자자의 1% 내외 차익 시현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공개매수 초기 대량의 거래량이 발생하였기에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추정할 수 있다"며 "발 빠른 개인 주주들이 공개매수 1개월에서 3개월 전 대비 약 30~ 40%의 프리미엄이 붙은 주가에 만족하고 장내에서 매도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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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고 시장에서 대량 매도하는 형태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세금 때문이다. 장내에서 공개매수가에 근접한 가격으로 매도하면 거래세와 거래수수료만 지불하지만, 공개매수에 참여할 경우 장외거래에 해당해 차익에 따른 양도소득세 22%를 납부해야하기 때문이다. 사흘간 루트로닉의 주가가 3만6000원에서 3만630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최근 5년간 최고가를 기록함에 따라 대부분의 주주가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주가 수준으로 분석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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