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피자 등 신메뉴 ‘테스트베드’로 활용
굽네, 홍대에 ‘플레이타운’ 오픈…‘놀이터’
교촌, 이태원에 ‘교촌필방’ 열어…‘치맥바’
BBQ, 송리단길서 브런치·디저트 등 판매

국내 치킨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자 치킨 업계는 다양한 특화 매장을 개설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굽네 플레이타운’ 1층에 치킨, 피자 등 음식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문혜원 기자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굽네 플레이타운’ 1층에 치킨, 피자 등 음식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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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식음료·외식업계에 따르면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지난 15일 서울시 마포구에 ‘굽네 플레이타운’을 열었다. 굽네 플레이타운은 굽네치킨의 다양한 메뉴뿐만 아니라 피자, 에그타르트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 체험형 매장으로, 지앤푸드는 해당 상표권도 출원했다.

교촌도 기존 매장과는 다른 특화 매장을 선보이며 차별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교촌필방’이라는 치맥바 형태의 매장을 오픈했다. 교촌필방은 기존 매장과는 다른 콘셉트, 서비스, 새로운 메뉴를 제공하며 소비자 테스트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매장에는 최근 외식업계 트렌드인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제너시스BBQ는 송파구 송리단길에 ‘BBQ 빌리지’라는 160평 규모의 복합외식공간을 개장해 신제품 출시 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있다. 송리단길은 잠실 석촌호수와 롯데월드몰 근처에 위치하여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핫플레이스로 알려져 있다. BBQ 빌리지에서는 치킨뿐만 아니라 브런치, 베이커리, 커피, 화덕피자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며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이처럼 치킨 업계는 시장 포화 상태에 대응하기 위해 특화 매장과 새로운 매장 형태를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신 외식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젊은 고객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자리를 잡았다. 또 엔데믹 시대를 맞아 급격히 국내로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들의 수요에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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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레드오션화된 치킨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만드는 방법은 구매력이 가장 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라며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고급 취향을 만족시키면서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를 두면 경쟁력이 생기는 전략이 당분간은 먹힐 것으로 본다. 게다가 K-푸드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면 이 정도의 가격 경쟁력은 갖고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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