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통화정책회의 큰 변화 없을 것
"인플레 2% 목표 달성 단언 일러
BOJ 정책 지속 가리키는 근거 많아"

일본은행(BOJ)이 오는 15일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가운데, 정책 변화 없이 몇달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문가 관측이 나왔다.


12일 와카타베 마사즈미 BOJ 전 부총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지속 가능하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와카타베 마사즈미 BOJ 전 부총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와카타베 마사즈미 BOJ 전 부총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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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타베 전 부총재는 6월과 7월 통화정책회의서 금융정책 정상화와 관련된 조치가 발표될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아직 BOJ의 물가 목표치인 2%를 안정적으로 이뤘다고 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일본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오르며 20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BOJ는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생긴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며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BOJ 관계자들은 현재 장기 금리가 일정 수준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무제한으로 국채를 매입하는 수익률곡선 제어(YCC)정책을 수정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와카타베 전 부총재는 YCC 정책 철폐에 배팅한 시장의 기대심리를 지적하고 나섰다. 통화정책을 일부 수정하는 것과 전면 전환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BOJ가 정책을 바꿀 것이라는 근거보다)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근거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라며 우에다 총재가 정책을 전면 전환하는 수준의 변화는 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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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블룸버그가 지난 5월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문가의 3분의 2는 BOJ가 7월까지 금융완화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간 시장은 BOJ가 오는 15일에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융완화정책을 수정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우에다 총재가 거듭 완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히자 전망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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