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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이재명, '팬덤 방향'으로 가는게 혁신이라 생각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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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래경 글 보고도 문제 못느꼈을듯"

비명(非明)계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혁신에 대해 "팬덤 지지층 방향으로 가는 게 혁신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7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서 "(이것은) 황교안 (전 대표의) 미래통합당이 걸어갔던 길이다. 그런데 이 황교안의 길을 이재명 대표가 가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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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지난 5일 이이경 다른백년 이사장을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했다가 그가 과거 '천안함 자폭설' '코로나 미국 진원지설' 등을 주장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됐다. 결국 이 이사장이 사임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지만 이 대표의 리더십도 타격을 입었다.

김 의원은 "지금 혁신위원장을 인선한 것을 보면 혁신을 현재 지금 지난 1년 동안의 이재명의 민주당, 이재명과 또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팬덤 지지층의 방향 이것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게 혁신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그런데 이렇게 되면 이거는 강성지지층의 지지는 더 강화될 수 있지만 국민들 일반 여론, 중도층, 조금 더 넓은 국민들의 지지 이거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이 이사장의 문제가 된 글들을 이 대표가 사전에 인지했는지에 대해 "그런 내용들을 봤더라도 문제가 뭔지가 안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며 "왜냐하면 이분을 추천한 이유가 이런 더 강력한 개혁이 필요하다 이런 취지에서, 가능성을 더 강화하는 그런 방향으로 혁신이 돼야 된다 이런 취지에서 아마 추천도 받고 수용도 한 것 같다. 그랬다면 이분이 했던 여러 가지 얘기들이 오히려 이게 민주당에 필요한 얘기다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원은 "천안함 자폭설이나 이런 자세한 내용까지는 못 봤을 수도 있겠다"면서도 "강한 개혁만이 능사는 아닐 텐데 아마 그런 강력한 개혁 의지가 민주당에 필요하다 판단을 해서 이런 분을 내정한 게 아닌가 싶은데 그런 기준에서 본다면 아마 이분 글을 읽었어도 이게 문제다라고 못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 이사장이 '친명(親明)'계 인사라는 데 주목했다. 그는 "저도 그렇고 많은 의원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보는 것은 단지 천안함 자폭설이라든가 이런 몇몇 발언의 문제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친이재명 인사를, 그것도 친이재명 중에서도 아주 강력한 지지 의사를 갖고 있는 분을 혁신위원장으로 내정했다"며 "현재 있는 이재명의 민주당을 더 강화하는 길로 가겠다, 이런 의지가 강한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달려왔는데 반성 없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민주당이다 이렇게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고 도덕성, 도덕 기준이 무너진 무슨 방탄정당이다. 그러고 국민 민심은 아랑곳하지 않는 팬덤정당이다. 이런 문제제기를 받고 있다"며 "그러니까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니고 국민의 민주당으로 가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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