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37억원, 1년 전보다 864억↓
이자비용 증가·충당금 추가 적립 영향
고정이하여신비율 1.33%p 상승

SBI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 줄어든 37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신금리 인상으로 이자비용이 늘고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결과다.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도 다소 악화했다.


SBI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3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901억원)와 비교해 95.9%(864억원) 감소한 수치다.

실적이 감소한 건 지난해 말 수신금리 인상에 따라 이자비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SBI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이자비용은 1534억원으로, 전년 동기(634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건전성 지표도 다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이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78%로 전년 동기(2.45%) 대비 1.33%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체 여신에서 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의 비중을 의미하는데 높을수록 여신 건전성이 좋지 않은 것이다. 소액신용대출연체비율도 지난해 1분기 2.69%에서 올해 1분기 4.04%로 1.35%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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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같은 기간 14.36%에서 13.39%로 0.98%포인트 감소했고, 유동성 비율은 같은 기간 131.04%에서 119.67%로 11.37%포인트 감소했다. 유동성 비율은 금융사의 단기 채무 지급 여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낮을수록 지급 여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이자비용이 크게 늘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당국 대손충당금 적립 권고치의 1.3배가량을 쌓으면서 수익이 예년보다 줄어들었다”면서 “건전성은 업계 상위 수준으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SBI저축은행 순이익 9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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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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