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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인물]튀르키예 대통령 연임 '에르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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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튀르키예 제12대 대통령으로, 초대 대통령이었던 국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이후 최장기 집권자다.


내각책임제였던 2003년부터 2014년까지 3연임 총리를 지냈다. 2014년부터 명목상의 국가원수인 대통령직을 맡았으나, 2017년 4월 내각책임제를 대통령중심제로 바꾸는 개헌안을 강행해 통과시켰고, 이듬해 임기 5년에 중임할 수 있는 대통령에 당선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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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이스탄불 카슴파샤 출생으로 이스탄불 경제무역학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2001년 현 집권당인 정의개발당 창당맴버였고, 1994년 이스탄불 시장에 당선됐으며, 1997년 민중 선동 혐의로 한때 투옥되기도 했다. 2002년 정의개발당의 총선 승리로 이듬해 총리에 취임했다.

28일(현지 시각) 실시된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여당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다. 튀르키예 선거관리위원회인 최고선거위원회(YSK) 아흐멧 예네르 위원장은 99.43%를 개표한 결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52.1%를 얻어 승리했다고 밝혔다. 야권 연합 후보인 케말 클르츠다로을루(74) 공화인민당 후보(득표율 47.9%)를 4.2%포인트 앞섰다.


이번 선거 승리로 에르도안은 2028년까지 5년간 집권하게 되는데, 총리 재임 시기를 포함해 25년 동안 터키의 지도자로 군림하게 된다. 중임할 수 있어 임기 중 조기 대선을 통해 당선되면 2033년까지도 집권할 수 있다. 2003년 총리를 시작한 이후 무려 30년간 튀르키예를 통치할 수 있는 셈인데, 현재 69세인 그가 79세까지 집권할 경우 사실상 '종신집권'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우크라이나전에 따른 대러 제재 불참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내 갈등 유발 등 튀르키예의 친러 노선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튀르키예는 현재 스웨덴의 NATO 가입안 비준을 미루면서 다른 유럽국가들로부터 비난받고 있다. 미국과 서방은 NATO 내 이단아인 튀르키예와 불편한 동거를 계속하면서 골치를 앓게 될 전망이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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