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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재선에 한숨돌린 푸틴, 축하 전화…"양국 관계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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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상 중 가장 먼저 축하
우크라전 장기화 지속 우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재선 축하 전화를 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 소식에 각국 정상 중 가장 먼저 축하메시지를 보낸데 이어 전화통화로 두 지도자간 우애를 다시금 과시한 것이다. 친러 성향의 에르도안 대통령의 장기집권 길이 열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또한 더욱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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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이번 선거 결과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튀르키예 국민의 지지는 여러 분야에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 소식에 "친애하는 친구"의 재선을 축하한다며 각국 정상들 중 가장 먼저 축하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친러 성향인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으로 러시아는 유럽 일대에서 완전히 고립될 상황에서 벗어나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재선으로 2028년까지 추가 5년 집권에 성공한데 이어 임기 중 조기대선을 실시할 경우 2033년까지도 집권할 수 있는 장기집권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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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대통령의 장기집권 길이 열려 튀르키예가 다시 오랫동안 친러 국가로 남게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보다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튀르키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면서도 대러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있고, 역으로 러시아의 우회교역을 돕고 있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

미국 다음으로 나토 회원국 중 가장 강력한 방위력을 가진 튀르키예가 계속 대러제재에 불참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압박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튀르키예는 대러교역을 중단하지 않고 여전히 중시하고 있으며, 오히려 자국 내 첫 원전 건설사업에 러시아 국영기업이 참여하면서 나토 내에서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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