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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위메이드가 찾아간 허은아, P2E 특혜법 발의"…허은아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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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유착 의혹 조사해 코인 로비 몸통 밝혀야"
허은아 "물타기…위메이드와 만난 적 없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P2E(Play to Earn)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면서 기업 간 유착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허 의원은 "P2E는 입법 대상으로 고려하지도 않았다"라며 "물타기 그만하시라"고 반박했다.


이날 오전 노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3년간 위메이드가 국회에서 가장 많이 방문했던 허 의원이 지난해 P2E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이 법안 발의 경위와 기업 간 유착 의혹을 낱낱이 조사해 진짜 코인 로비의 몸통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노 의원의 주장에 대해 "견강부회식 억지"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노 의원은 메타버스에 대한 공부 먼저 하셔야겠다"며 "페이스북이 얼마 전 사명을 '메타'로 바꾼 건 아시냐. 메타버스 전문회사로 나아가려고 하는 페이스북도 노 의원 말씀대로라면 게임회사냐"라고 말했다.


허 의원은 이어 "산업진흥법은 육성화만이 아니라 신규 산업 분야에 대해 법의 테두리 안에서 규제 가능하도록 제도화하는 것"이라며 "제가 대표 발의한 메타버스 산업진흥법안은 메타버스와 게임 산업의 차별화를 주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P2E는 아예 입법 대상으로 고려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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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노 의원은 재차 입장을 내고 "그래서 위메이드에 도움 되는 법안을 내셨냐"고 물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메타버스는 게임과 일대일로 칼 같이 구분되는 개념이 아니다. 하나의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그 안에 게임적 요소가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메타버스는 게임보다 큰 개념"이라고 짚었다.


노 의원은 "왜 정부와 관련 단체들도 사행성을 문제 삼아 반대하는 가상자산의 환전, 즉 P2E 합법화 내용을 굳이 법안에 넣었느냐"며 "허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통과되면 메타버스와 P2E 관련 대표주인 위메이드는 손해를 보느냐, 이익을 보느냐"라고 물었다. 이어 "특정 회사와 여러 차례 만남을 갖고, 그 회사에 특혜성 이익이 되는 법안을 발의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고 했다.

한편 25일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21대 국회 기간 중 위메이드 출입 기록 내역'에는 허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윤창현·정희용 의원실, 민주당 소속 김성주·김종민·김한규·오기형 의원실, 무소속 양정숙 의원실이 포함됐다.


이에 허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위메이드를 만난 적 없으며, 단 한 번도 코인 거래를 한 적도 없다"며 "2020년 당시 근무했던 보좌관과 비서관에게 확인했다. 당시 보좌진들도 만난 기억이 없다고 한다.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파악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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