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8초간 숨가쁜 임무 수행
정상 비행 후 위성 궤도 투입해야 '성공'
오후 7시40분쯤 성공 여부 발표

"운명의 19분 비행이 시작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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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첫 독자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체가 25일 오후 6시24분 한반도 육지 최남단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누리호 3차 발사체는 약 2분(125초) 후 고도 64.5km까지 상승한 후 1단을 분리하며, 234초 후엔 페어링(화물칸 덮개), 272초 후엔 2단을 각각 떨어뜨린다. 고도 550km에 무사히 올라가고 초속 7.5km의 속도를 유지할 경우 발사 783초 후에 주탑재물인 차세대 소형 위성 2호를 첫 번째로 사출한다. 이어 20초 간격으로 탑재 민간 큐브 위성들을 하나씩 분리할 예정이다. 이륙 후 1138초 후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도요샛(SNIPE) 위성 4기까지 무사히 분리하면 비행이 종료된다.

발사 후 약 18분 58초간의 비행에서 숨 가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1, 2단, 페어링 분리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탑재 위성들이 제대로 사출되는 것을 3차 발사 성공 기준으로 삼고 있다. 오후 7시40분쯤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각 위성과의 교신 성공 여부는 다음날 오전 11시 공개한다.


누리호는 발사 직후 안전을 위해 한반도 남쪽 170도 방향으로 비행한다. 1단은 발사장에서 약 430km, 페어링은 약 1585km, 2단은 2804km 떨어진 해상으로 낙하할 예정이다. 누리호의 추적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도의 추적 레이더와 텔레메트리 안테나가 각각 맡는다. 비행 후반부에는 팔라우 추적소에서 담당한다. 나로우주센터에는 최대 3000km까지 추적해 실시간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레이더와 2000km까지 비행 궤적ㆍ동작ㆍ상태를 알 수 있는 텔레메트리(원격자료수신장비)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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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누리호 발사장 주변에는 지난 23일부터 통제되고 있다. 육상은 발사대 중심 반경 3km 이내, 해상은 비행 방향 폭 24km, 길이 78km에 민간인이 들어올 수 없다. 항공기 안전을 위해서도 비행방향 폭 44km 길이 95km의 공역에 비행기 운항이 금지됐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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