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P, SK하이닉스 4.7%P 하락
매출 감소폭 줄인 마이크론 5.1%P 상승

1분기 D램 시장이 반도체 업황 부진 직격타를 맞으며 전분기보다 21% 급감한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매출이 큰 폭으로 줄며 점유율이 모두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분기 세계 D램 시장 매출이 전분기(122억6900만달러)보다 21.2% 급감한 96억6300달러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본격화한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D램 시장이 세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다.

D램 주요 기업의 1분기 매출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업체별로 감소 폭은 달랐다. 그 결과 점유율이 달라지면서 2, 3위 사업자 순위도 바뀌었다. 1분기 ▲삼성전자(43.2%) 미국 마이크론(28.2%) SK하이닉스(23.9%) 순으로 점유율을 기록, 마이크론이 SK하이닉스를 제쳤다.


지난해 4분기에서 올해 1분기로 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출은 24.7%, 31.7% 급감했다. 점유율 역시 각각 2.0%포인트, 4.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론은 1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3.8% 감소하는 데 그치면서 점유율이 5.1%포인트 올랐다.

韓 반도체 D램 점유율 하락…마이크론, 하이닉스 제치고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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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은 빠른 재무 보고와 함께 작년 연말에 받은 주문에 힘입어 1분기 매출 감소 폭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신규 출시 제품의 주문이 줄면서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ASP)도 떨어졌다. SK하이닉스도 출하량과 ASP가 전분기보다 15% 이상 떨어지며 매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에 D램 가격이 계속 내려갈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영업이익률이 모두 적자일 것이라는 예상도 했다. 3사가 감산을 이어가면서 2분기 회사별 가동률이 각각 77%, 74%, 82%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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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는 "지속되는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계속 떨어진 점이 (1분기 매출) 하락의 주원인"이라며 "2분기엔 출하량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지속적인 가격 하락이 잠재적인 매출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단, 업계 감산이 이어지면서 가격 하락 속도는 점차 둔화할 수 있다고 봤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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