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 내전 격화…창청車, 독주하는 BYD 저격
오염물질 의심된다며 당국에 BYD 신고
BYD "불공정 경쟁 반대"
민영 자동차 제조업체인 창청자동차가 세계 전기차 업계 1위로 독주 중인 비야디(BYD)를 '오염물질 기준치 미충족'으로 당국에 신고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내전이 격화하는 양상을 띠는 가운데, BYD는 불공정한 경쟁을 반대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5일 제일재경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창청자동차는 이날 성명을 통해 생태환경부, 국가시장감독관리국, 공업정부화부에 BYD 차량이 배출하는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는 지난달 11일 이뤄졌다.
성명에 따르면 환경 보호 당국은 관련 법률과 규정, 규칙 위반이 의심되는 불법행위에 대해 예비 검토를 실시하고, 향후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소송을 제기하게 돼 있다. 창청자동차는 "이번 사건과 처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주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판매하는 창청자동차는 최근 판매량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은 총 5만3800대로 전년 대비 46.72% 감소했다. 1~4월 누적 판매량은 21.67% 줄어든 33만7300대다. 반면, BYD의 4월 판매량은 20만9400대로 같은 기간 94.88% 급증했으며, 1~4월 누적 기준으로는 77만6600대로 96.91% 뛰었다.
BYD는 업계 경쟁사의 신고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BYD는 이후 성명을 통해 "모든 형태의 불공정 경쟁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법적 절차를 밟을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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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창청자동차가 언급한 내용을 확인 후 테스트 차량을 배치했으며, 톈진 소재의 중국자동차센터는 관련 검사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BYD는 자사 차량의 관련 테스트가 국가 표준을 충족하며, 당국의 인증도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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