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보랏빛 외국인' 물결…BTS 10주년 앞두고 들썩
서울시 하이브 2023 BTS 페스타 개최
한국 찾는 팬들 수만명 이상으로 예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페스타(2023 BTS FESTA)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올여름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와 하이브가 협업해 준비한 이번 페스타는 6월 12일부터 25일까지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행사 기간 서울을 찾는 팬들을 위해 세빛섬·남산 서울타워·시청사·DDP·월드컵대교 등 주요 랜드마크를 BTS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인다.
경복궁·한강공원 방탄소년단 숲 등 BTS와 관련된 서울 시내 주요 명소를 방문한 뒤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포토존이나 체험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하이브가 주관하는 공식 행사 외에도 국내외 '아미'(BTS 팬덤 명)들이 자발적으로 10주년 기념 이벤트를 준비하며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명동 등에 위치한 숙박업소에는 6월 숙박 관련 문의가 밀려들며 지난해 서울 콘서트 당시 시내 대부분의 숙박업소가 만실된 사태가 다시 한번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팬들을 겨냥한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도 나타나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식사를 한 식당,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장소 등을 몇 군데 선정해 찾아다니는 이 프로그램은 이른바 '방탄 투어'라고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공연 티켓이나 K팝 스타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뒤 돈만 받고 잠적하는 식이다. 특히 해외에 거주 중인 외국인은 한국인과 거래하다 사기를 당해도 피해 구제를 받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하는 범죄가 많다.
지난해 11월에는 'Korean Scammer(한국인 사기꾼이란 뜻)'라는 이름의 고발 계정이 SNS에 개설되기도 했다. 해외 K팝 팬들이 자신에게 사기를 친 아이디를 올려놨는데, 이 계정에는 현재 수 천개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7일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71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2분기부터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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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추세에는 BTS를 비롯한 여러 케이팝 가수들의 전 세계적인 인기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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