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지난해 발생한 결핵 환자의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로 결핵환자 190명을 조기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질병청은 신고된 결핵환자의 주변에 숨은 결핵환자를 조기 발견해 지역사회 전파를 신속히 차단하고, 잠복결핵감염자를 치료해 결핵 발병을 예방하고자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사·치료 관련 비용은 2015년부터 전액 국가가 부담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결핵 역학조사 현황.[자료제공=질병관리청]

최근 5년간 결핵 역학조사 현황.[자료제공=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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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은 먼저 가족접촉자 2만2297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사를 실시해 추가 결핵환자 101명을 발견했다. 잠복결핵감염자는 4362명이 진단됐다. 잠복결핵감염률은 25.0%로 전년(27.3%)보다 낮아졌다.


또 학교 및 사업장 등 집단시설 내 결핵 역학조사에서는 3416건을 조사했고, 결핵환자 89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시설별로는 사회복지시설 46명, 의료기관 22명, 사업장 19명 등 순이었다. 아울러 접촉자 4만631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실시한 결과, 7640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번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잠복결핵감염자는 7640명이다. 이 가운데 치료 대상자는 6867명으로, 3438명(50.1%)이 치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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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은 결핵 퇴치를 위해 2027년까지 결핵발생률(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을 현재 40명에서 절반 수준인 20명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로 '제3차 결핵관리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결핵은 여전히 우리 곁에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결핵환자가 발생하면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로 결핵 환자와 잠복결핵감염자를 조기 발견·치료하는 것이 결핵 퇴치의 중요한 수단이므로, 적극적인 참여와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의 협조가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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