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출생아수 2만1100명 역대 최소…인구 41개월째 감소
올해 3월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사망자 수는 30% 이상 줄었으나 인구 자연 감소는 41개월째 지속됐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출생아 수는 2만1138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64명(-8.1%) 감소했다. 이는 월간 통계를 작성한 1981년 이후 3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치다. 월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8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월간 기준 최저치는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1만6803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 충북, 전남 등 3개 시도를 제외하고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4.9명을 기록했다. 조출생률은 세종(7.8명)이 가장 높고 전북(3.9명)이 가장 낮았다.
1분기 기준 출생아 수는 6만425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6명(-6.0%)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0.06명 줄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는 전년 동기에 비해 첫째아는 2.1%포인트 증가했지만,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은 각각 1.7%포인트, 0.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3월 사망자 수는 2만892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5689명(-35.2%)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줄면서 사망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모든 시도에서 줄었다. 1분기 사망자 수는 8만901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만4738명(-14.2%)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7784명 자연 감소했다. 저출생·고령화의 영향으로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1개월째 자연 감소 중이다. 시도별로는 세종, 경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15개 시도에서 자연 감소했다. 1분기 기준 인구는 2만4760명 자연 감소했다.
3월 혼인 건수는 1만8192건으로 1년 전보다 2876건(18.8%) 증가했다. 코로나 시기 혼인신고가 대폭 감소했던 기저효과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에 대비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혼은 8255건으로 1년 전보다 373건(4.7%) 증가했다. 1분기 기준 혼인은 5만3964건으로 18.9%, 이혼은 2만2734건으로 1.6%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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