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 공식 발표
고진영 7개월 만에 ‘넘버 1’ 복귀
코다 2위, 리디아 고 3위, 성유진 85위
고진영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고진영은 22일(현지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8.26점을 받아 넬리 코다(8.25점·미국)를 0.01점 차로 제치고 ‘넘버 1’에 등극했다. 고진영이 세계랭킹 1위가 된 것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이번이 7개월 만이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았지만 최근 성적이 반영된 결과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LPGA투어에서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5월 코그지전트 파운더스컵 등 2승을 거뒀다. 평균타수(69.11타)와 CME 글로브 레이스(1367점) 1위, 상금(97만692달러)과 올해의 선수(75점) 2위다. 고진영은 2019년 4월에 처음 세계랭킹 1위가 된 뒤 이번 주까지 총 146주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158주·멕시코) 다음으로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3위, 릴리아 부(미국) 4위, 이민지(호주)가 5위다. 한국은 김효주 10위, 전인지 12위, 최혜진 24위, 박민지가 27위에 포진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자 성유진은 104위에서 19계단 오른 85위다. 성유진은 4월 초 135위였다가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107위까지 상승했고, 이번에는 10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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