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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 "사상 최악 더위, 5년 내 확률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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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기온 1.5℃ 상승할 확률 66%
WMO "몇 달 내 엘니뇨 발생할 것"

앞으로 5년 이내에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상승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세계기상기구(WMO)가 전망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WMO는 5년 안에 지구 온도의 상승 폭이 1.5℃에 도달할 확률이 66%에 달한다고 밝혔다.

3년 전 20% 미만이었던 예측에 비하면 급격히 뛰어오른 수치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 [사진출처=연합뉴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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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전 세계 197개 회원국은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노력하자며 파리기후변화협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 목표는 5년 이내에 깨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온도 상승 폭의 마지노선을 넘는 일이 5년 안에 최소 한 해는 일어날 확률이 크다는 의미"라며 "영구적으로 유지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WMO는 지구가 가장 더웠던 2016년 기록이 앞으로 5년 안에 깨질 확률이 98%라고도 전망했다.


이런 급격한 기후 변화가 예상되는 원인으로는 지구 온난화 현상과 동반되는 엘니뇨 현상이 꼽힌다.


엘니뇨란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수개월 동안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게 지속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몇 달 안에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며 "건강·식량안보·물관리·환경 등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개최될 예정이다. 해당 총회에서는 세계적인 기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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