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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재명이네 마을'에 제 성희롱 글도…이재명 탈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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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극성 팬덤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 '재명이네 마을'에서 이 대표가 탈퇴하라고 요청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17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일단 사소한 것 같지만 이 대표가 가장 시급하게 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재명이네 마을’을 탈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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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재명이네 마을 탈퇴는) 국민에게 극성 팬덤층과 결별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상징적인 모습으로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며 "그리고 국민 앞에 진정으로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리고 정말 쇄신하고 제대로 책임 묻고 잘못한 의원들에게 이 대표의 결단을 보여주는 그런 시간이 지금 가장 필요하다"고 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재명이네 마을'을 중심으로 한 팬덤 정치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재명이네 마을에서 청원 게시판에 소위 비명(非明)계로 불리우는 의원들의 탈당 총공 같은 것들이 이루어지고는 한다. 요즘은 아닌 것 같은데 굉장히 최근까지만 해도 저에 대한 온갖 성적인 희롱 글들도 굉장히 많이 올라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 흔들리고 있는 리더십을 돌파하려면 이 대표가 팬덤 정치와 내로남불, 온정주의와 완벽하게 이별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에 대한 '재신임'론에 대해서는 "재신임 이야기를 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오히려 힘을 보태야 할 때"라며 "그런데 다만 그 힘이 강성 팬덤의 힘을 키우는 게 아니고 또 비리로 얼룩진 측근을 지키는 힘이 아니고 당을 제대로 쇄신하고 좀 사람들의 일상을 나아지게 만드는 힘이어야 한다"고 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내 친명(親明)계 모임인 '처럼회' 해체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을 이 상태로 그냥 두는 건 저는 역사 앞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강성 지지층과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움직이는 처럼회, 그리고 그들과 결탁한 유튜버들이 민주당의 민주주의를 망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을 지탱하는 두 가지 기둥이 저는 민주성과 도덕성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둘 다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라며 "솔직히 말해서 국민들이 민주당 사망 선고하시기 직전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안일한 상황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좀 많이 걱정된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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