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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코인 조사단 "김남국 의혹, 제2의 바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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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 대선 자금 의혹 꺼내들어
19일 2차 회의서 구체적 조사 착수 계획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이 16일 첫 회의에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 의혹 논란을 ‘제2의 바다이야기’로 규정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진상조사단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자금 의혹까지 꺼내 들었다.


김성원 진상조사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사단 첫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인게이트에 대해 조사단은 국민을 상대로 한 ‘제2의 바다이야기’라고 규정했다”고 밝혔다. 바다이야기는 2004년 출시된 사행성 게임으로 중독성과 도박성이 심각했고, 이해관계가 다양하게 얽힌 권력형 비리의 주요 매개체로 작용하면서 참여정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김성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김성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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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금융정보분석원(FIU), 국민권익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김 단장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각 분야, 재야의 고수를 모시고 좀 더 자세하게 투명하게 들여다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단장은 “FIU에서 법적으로 자료를 제공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전체적인 방향, 이상 거래가 있을 때의 프로세스 등에 대한 공식적 의견을 제시했다”며 “권익위에서는 이해충돌과 관련해 김영란법 위반 등 법 적용 범위 등 말했고, 인사혁신처에서는 공직자 재산신고 등록했을 때 가상자산을 어떻게 등록해야 할지 등에 대한 현실적 문제점을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거래 자진신고와 관련해 김 단장은 “양당 원내지도부가 협상 중에 있고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원내지도부가 합의했을 때 인사혁신처에서 가상자산 재산신고 등록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평가해야 하고, 등록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대표의 대선 자금과의 연관성 의혹도 제기됐다. 진상조사단 위원으로 참여하는 김희곤 의원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지난 대선 자금 관련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고, 지금 밝혀진 것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며 “핵심은 자금 출처인데 코인을 어떻게 최초에 구하게 됐는가, 이 정도 자금을 김 의원이 가지고 있을 수 있었을까, 계좌 추적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영장이 발부됐는데 그 추적이 이뤄지면 대선자금 등 의혹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사단은 오는 19일 2차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조사단에는 당 디지털자산특별위원장인 윤창현 의원,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형수 의원,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배현진 의원, 윤리특별위원회 최형두 의원, 이민찬 당 부대변인, 정재욱 변호사, 김경율 회계사 등이 참여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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