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SG발 주가 폭락 관련 정무위 출석
김근익 시감위원장도 출석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김근익 시장감시위원장이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소시에테제네랄(SG)발 주가 폭락 과정에서 한국거래소의 시장 감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불거지면서 국회의 출석 요구를 받았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손 이사장과 김 위원장은 내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한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국내 증시에서 발생하는 불공정거래 행위를 감시하고, 이상 거래가 발생했을 때 금융당국에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비정상적인 주가나 거래량 변동을 자동으로 적출한다. 한국거래소에서 주가 조작 범죄의 약 70%를 먼저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공개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시장 질서 교란 등을 적발하면 조회공시를 요청하거나 조사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관계법령을 위반한 사례는 금융위에 통보하는 구조다.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SG발 주가 조작 의혹은 지난 4월 24일 SG증권 계좌로 8개 종목(삼천리, 다우데이타, 하림지주,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선광, 세방, 다올투자증권) 매물이 쏟아지면서 불거졌다.
8개 종목은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를 통해 통정매매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CFD는 기초자산 가격 변동을 이용한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하는 거래 방식이다. 실제 주식 등 투자상품을 보유하지 않아 익명으로 거래할 수 있어 주가 조작에 활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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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관계자는 "CFD 계좌의 (익명 거래) 특징 때문에 IP 주소를 볼 수 없고, 주식 매매 패턴을 찾기 힘들다"라고 "금융위와 함께 CFD 제도 개선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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